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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한마음병원, 부인과 단일 다빈치 로봇수술 200례 달성

작성일 : 2022-09-20 조회 : 1,661

[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창원한마음병원(이사장 하충식) 여성의학센터가 다빈치 로봇수술 200례를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월 창원한마음병원이 다빈치 로봇수술을 시행한 후 1년 7개월 만에 달성한 성과로, 부인과 단일수술 기준 경남에서 단기간에 이루어낸 성과다.

특히 여성의학센터 로봇수술 집도의 중 한 명인 이윤순 교수는 국내 최초 로봇수술 1000례를 달성한 로봇수술 명의로, 이달 들어 개인 통상 로봇수술에서도 1500례를 달성했다.

로봇수술은 내시경 렌즈 뒤에 설치 광원 손실을 최소화해 수술용 카메라의 화질이 의사의 눈과 다름없이 선명하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이로써 교수진에게 초고화질 3D 영상 정보를 제공해 정확하고도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다. 기존의 수술이 1시간가량 소요되었다면, 약 1분 30여 초로 단축할 수 있고 최소 절개로 통증과 출혈이 적어 회복 또한 빠르다.

창원한마음병원 여성의학센터는 자궁암 로봇수술을 시작으로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난소종양, 자궁선근증, 각종 부인암 등의 여성질환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가령, 자궁근종 절제술은 자궁을 적출하지 않은 상태로 근종만 제거하는 수술로, 로봇수술을 통해서 어려운 부위에도 수월하게 접근해 출혈량을 최소화하고 짧은 시간 안에 수술을 마칠 수 있다.

2cm 정도로 아주 작은 부위만을 절개해 고난도 수술을 완성하기 때문에 환자들 또한 만족도가 높다.

이 밖에도 자궁내막증은 자궁내막 세포가 자궁 밖에 존재하는 것으로 복강경술이나 개복술이 특히 까다로운데, 로봇수술을 활용하면 고배율 시안을 확보해 난소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수술이 가능하다.

창원한마음병원 하충식 이사장은 “창원한마음병원이 부인과 단일 로봇수술 200례를 달성하기 위해 애써온 모든 의료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 500례, 1000례를 넘어서는 등 지역민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창원한마음병원은 올해 1월 로봇수술 도입 10개월 만에 산부인과 단일 수술로 100례를 달성한 바 있다.

앞으로 부인과뿐만 아니라 전립선암, 갑상선암 등 접급이 어렵고 정교한 기술이 필요한 수술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로봇수술을 활용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