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호트 격리 시 받은 위로를 수재민들에게 세제 4천 개 전달
[경남CBS 이상현 기자]
한양대 한마음창원병원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하동군 수재민들을 위해 주방·세탁세제 4천 개를 전달했다.(사진=한마음창원병원 제공)
한양대 한마음창원병원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하동군 수재민들을 위해 주방·세탁세제 4천개를 전달했다.
한마음병원 측은 지난 7일 집중호우로 인해 마을 대부분이 물에 잠겼던 하동군 화개면과 인근지역 수재민들을 위해 도움의 뜻을 전달하고 수재민들이 가장 절실히 필요하다는 주방세제와 세탁세제를 1톤 트럭 16대 분량, 총 4천 개를 전했다.
하동군과 한마음창원병원의 인연은 지난 2월 코로나19로 인해 병원이 동일집단격리조치를 겪으면서 병원에 있는 환자와 직원들을 위해 격려와 위로의 뜻으로 하동 농·특산물을 지원하는 것에서 시작됐다. 6개월 뒤, 하동군이 재해를 겪자 병원 측이 그때 받았던 온정을 보답하기 위해 임직원들이 뜻을 모으게 된 것이다.
하충식 이사장은 "병원 직원들과 함께 '어려울 때 도움을 줬던 하동군민을 돕자'라고 마음을 모았다.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내고 빨리 회복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irosh@cbs.co.kr
첨부파일
관련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