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한마음병원(의장 하충식)이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6일간 인도네시아 아담말릭병원 의료진에 의료 기술을 전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아담말릭병원 소속 부디 이르완(Budi Irwan), 아디 무라디(Adi Muradi), 일함드(Ilhamd) 등 3명의 의료진은 지난 17일 창원한마음병원을 찾아 하충식 의장과 상호 교류의 자리를 가진 뒤, 외과 주종우 교수가 집도하는 수술에 참관했다.

인도네시아 아담말릭병원 의료진이 창원한마음병원 외과 주종우 교수의 우간절제술 집도를 참관하고 있다./창원한마음병원/

하충식 의장은 “인도네시아 의료 환경 개선과 기술 발전에 창원한마음병원이 적극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이번 기술 전수는 외과 주종우 교수와 인도네시아 아담말릭병원과의 인연에서 비롯됐다.

아담말릭병원은 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에 있는 국립병원으로 간 절제술, 개심술 등 고난도 수술을 시행하는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의료기관이다. 지난 2014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메디칼 코리아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통해 주종우 교수가 인도네시아 의료진에 간 이식 기술을 전수한 바 있다.

창원한마음병원 외과 주종우 교수는 “이번 의료 기술 전수로 인도네시아 의료 기술 수준이 한층 더 높아지기를 기대한다”며 “인도네시아 간 이식 시스템 정착을 위해 의료 기술 교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아담말릭병원 자이날 사프리(Zainal Safri) 총장 또한 이번 수술 참관 이후에도 숙련자 기술 교류를 강화해나갈 것을 요청했다. 창원한마음병원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아담말릭병원과 상호 협력을 활발히 해 나갈 계획이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