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여성 장애인 분만 등 건강 관리
장애친화산부인과 진료실.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창원한마음병원을 장애친화산부인과로 지정해 이달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창원한마음병원은 지난해 10월 장애친화산부인과로 지정됐다. 지난 2023년 개정된 장애인건강권법에 따라 전국 최초로 시도지사가 지정한 장애친화산부인과다.
접근로·점자표시판·화장실 등 편의 시설과 진통실·분만실·신생아실, 초음파 침대·이동식 전동리프트 등 필수 의료 장비를 갖췄다.
장애친화산부인과는 24시간 365일 여성장애인의 분만, 응급 진료를 할 수 있다. 부인과 정기검진, 갱년기 호르몬 치료 등 건강관리 연계서비스를 제공한다.
장애인에게는 건강보험 비급여 진료비의 10% 감면 혜택을 준다.
도는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착공, 장애친화 치과 2곳 운영, 중증장애인 치과 진료비 지원 등 장애인 건강권과 의료 접근성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경남도 김영선 복지여성국장은 "장애인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의료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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