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준공식 열고 진료 청사진 공개
“진료 개시 후 하루 평균 1600여 명의 환자가 방문했습니다. 의료관광 분야 개척에도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경남 창원시의 대형 종합병원인 한양대 창원한마음병원 하충식 이사장(61)은 29일 “지난달 1일 응급의료센터 진료를 시작으로 개원한 이후 60일 동안 10만여 명이 다녀갔다. 정상 운영 궤도에 올랐음을 알리는 준공식을 30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4시 병원 한마음홀에서 열리는 준공식엔 허성무 창원시장과 박완수 국회의원, 이치우 창원시의회 의장, 김종량 한양대 이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거리 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다. 의료관광 분야 전문가가 참석해 창원한마음병원의 러시아 등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에 대한 전망도 소개한다.
창원중앙역세권에 자리한 창원한마음병원은 2만4000m²의 넓은 터에 연면적 10만9200m², 지하 4층, 지상 10층 규모다. 최대 가용 병상은 1008개. 30개 진료과목, 24개 특화센터를 갖췄다. 박인성 병원장은 “뇌와 심장질환 환자 시술, 수술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첨단 하이브리드 수술실(뇌 심혈관센터)은 개원 후 9000여 명의 환자가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뇌졸중 전담 집중 치료실은 90% 이상 병상이 돌아가고 있다. 암센터 역시 많은 환자가 찾고 있으며 올 하반기엔 방사선 선형가속기를 도입해 암 치료 수준을 높인다.
하 이사장은 “1200여 임직원이 30년간 쌓아온 의료기술의 해외 전파, 차별화된 의료관광을 통해 창원특례시를 ‘메디컬 클러스터 도시’로 널리 알리고 나아가 한마음병원을 세계 수준의 아시아 의료허브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시 상남동의 기존 한마음병원 건물은 이 병원 직원의 기숙사로 활용하고 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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